22일 현재 의정부 갑, 을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여당인 국민의힘의 후보자가 정해진 가운데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각 후보자들은 본격 총선레이스의 출발선에 섯다.
이에 의정부 갑, 을의 여당과 제1야당의 후보들을 살펴본다.
의정부갑은 전통적으로 여, 야가 접전을 벌였던 지역으로서 민주당이 몇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문희상란 거목이 위기를 극복하고 6번의 당선이 된 곳이였다.
하지만 서울에서 집값폭등으로 진보색채의 많은 젊은이들의 경기도 유입으로 이제는 보수에게는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.
또한 의정부갑은 여성후보자들의 대결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.
*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 (사진=후보제공)
의정부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국민의힘 전희경후보는 국회의원시절 국무위원들에게의 날카로운 질문으로 다수의 언론에 얼굴을 비치며 다져진 높은 인지도가 가장 큰 장점이지만 보수의 이미지가 강해 남은 기간 중도 층을 흡수 할 수 있는 아젠다 설정이 급선무로 보인다.
*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 (사진=후보제공)
민주당 박지혜 후보는 의정부시민에게는 완전 생소한 인물이지만 민주당 영입1호라는 상징성과 문석균 예비후보를 경선으로 이기는 기염을 토하며 수직상승한 인지도로 의정부시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.
또한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( KSOI )에 의뢰해 3월 15일~16일 양일간 의정부 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, 후보자들의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40.2%,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는 45.4%로 오차범위 내이지만 박후보가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와 전희경 후보와 의외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.
한편 두 후보의 접전 속에 현재까지 무소속으로 남아있는 의정부갑 맹주였던 전 국민의힘 강세창 위원장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.
*국민의힘 이형섭 후보 (사진=후보제공)
의정부을은 의정부갑과는 달리 국민의힘이 몇 번의 당선자를 배출한 지역이었으나 21대 총선에서 탄핵 후폭풍으로 인해 민주당 압승했던 곳으로 국민의힘에서는 21대 총선에서 낙선의 아픔을 맛 봤던 이형섭후보가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.
4년 동안 절치부심 지역구를 관리하여 처음 출마 때 보다는 높아진 인지도로 어느 때보다 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.
*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 (사진=후보제공)
민주당 이재강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재명대표 측근으로 이재명 경기지사시절 평화부지사를 역임한 것이 최대 강점으로 당내경선과 진보당과의 두 번의 경선을 거침없이 승리하며 욱일승천(旭日昇天)하는 분위기다.
결국 수도권은 당지지율이 관건인데 근래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국민의힘 후보들은 21대 총선의 악몽이 되풀이 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하는 분위기다.
< 경기시민일보 / 전수범 기자 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