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메이저리그사커(MLS) 무대에 불어닥친 ‘손흥민 신드롬’이 심상찮다. 경기력과 흥행 ‘두 마리 토끼’를 지속해서 잡으면서 MLS의 대표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다.
*출처 - LAFC
지난달 MLS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(LAFC)은 7일부터 18일까지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6골 1도움의 ‘폭풍 활약’을 펼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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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미국 땅에서 해냈다. 국가대표팀이 미국 원정으로 치른 미국(7일), 멕시코(10일) 대표팀과 A매치 2연전에서 연달아 골 맛을 보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. LAFC에 복귀한 뒤엔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원정에서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. 18일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에서는 MLS 데뷔 6경기 만에 해트트릭(3골) 원맨쇼를 펼쳤다. 3~5호 골을 쏟아냈다.
손흥민이 뛴 산호세 안방 리바이스 스타디움엔 5만978명이 들어차 구단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했다. LAFC 안방이 아니어도 손흥민을 보기 위해 교민, 현지인 구분 없이 구름 관중이 몰려들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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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로벌 매체 ‘비인스포츠’는 ‘리오넬 메시(인터 마이애미)를 제치고 MLS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로 등극한 선수 : 손흥민’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‘MLS는 한국의 아이돌(손흥민)이 인기와 유니폼 판매량에서 메시를 능가하는 역사적인 현상을 경험 중’이라고 소개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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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‘LAFC 부사장인 존 토링턴에 따르면 손흥민이 합류한 뒤 구단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는 두 배 증가했고, 구단 콘텐츠 조회수는 594% 급증해 340억 건에 달한다’고 적었다. 축구 그 이상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도 강조했다.
손흥민은 이제 홈 데뷔골도 정조준한다. 22일 오전 10시 LA에 있는 BMO스타디움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2025 MLS 홈경기를 치른다. 나흘 전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안방에서 리턴 매치를 벌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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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FC는 13승8무7패(승점 47)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에 매겨져 있다. 타 팀보다 1~3경기 덜 치른 상황이어서 선두권 도약을 바라볼 상황이다. ‘믿을맨’은 손흥민이다. 리그에서 19골로 득점 3위에 올라 있는 가봉 대표 드니 부앙가와 ‘흥부 듀오’로 갈수록 시너지를 내는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더 큰 미래를 그린다.
<경기시민일보 / 전수범 기자. biyam666@naver.com >